지난 2월 19일, 한국농인LGBT+가 이영만 연극상을 수상했습니다! 🥳
이영만 님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데요. 🎗️ 이영만 님 어머니께서 세월호 참사를 기리고,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과 연극단체를 응원·지지하기 위해 이영만 시상식을 만드셨어요. 이영만 님 생일은 2월 19일이에요. 그래서 시상식은 매년 2월 19일에 열립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했어요.

〈제4회 이영만 연극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수상자들 단체 사진
한국농인LGBT+는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 그동안 한국농인LGBT+에서 진행한 농접근권 실천 활동 덕분이에요. 2025년에는 〈이태원 트랜스젠더 클럽-2F〉, 〈매드 어사일럼〉, 〈드랙 × 남장신사〉 등 사회적 소수자가 공연하는 무대, 그리고 각종 집회·시위 등 광장에서도 농접근권 실천을 이어왔죠. 이영만 연극상 집행위원회에서는 이런 한국농인LGBT+의 활동이 세월호 참사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고 특별상 수상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영만 연극상〉을 만드는 이영만 님 어머니 이미경 님과 해인 활동가
시상식에는 해인 활동가가 대표로 수상소감을 발표했는데요, 그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해드릴게요.
먼저 이 상을 제가 한국농인LGBT+ 대표로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 상의 주인공은 오늘 시상식에서 농접근권을 실천하고 계신 수진 님과 진영님, 그리고 함께 활동하는 애란 님, 지양 님, 태환 님, 또 무엇보다도 보석 님이기 때문이죠. 오늘 이 기쁨을 보석 님과 함께 나누지 못 해 안타깝고 슬퍼요.
보석 님은 2019년부터 한국농인LGBT+ 활동을 이어오셨어요. 인권과 평등에 관한 현장이라면 뛰어가 활동하셨던 분이에요. 퀴어 연극에서 끼스럽게 통역하시던 모습도 잊을 수 없네요. 그러니 보석 님이야말로 이 자리에서 저 대신 수상 소감을 말씀해주셔야 되는데…….
보석 님이 추구하셨던 가치들, 인권과 평등, 그리고 혐오·차별·배제 없는 세상. 앞으로 한국농인LGBT+에서 이어받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한국농인LGBT+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도 큽니다. 항상 연대하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

시상식에 참여한 활동가들끼리 찍은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