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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레터 제14호: 한농퀴 해산합니다! 언제냐면요……

소식
수어레터 제14호
(2026. 03.)

한농퀴 해산합니다! 언제냐면요……


안녕하세요, 한국농인LGBT+입니다! 제목에 놀라 들어오셨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달드립니다.

해산은 한농퀴가 3월에 회의를 통해 활동의 굳은 의지를 표현하고자 목표로 내건 문구인데요. 해산의 조건은 무엇인지, 그. 전후 사정을 첫 번째 꼭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이어서 지난 2월 19일에는 〈제4회 이영만 연극상 시상식〉에서 한농퀴가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단체 재정비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유익한 정보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4월 말에 만나요 👋

여러분, 저희 해산합니다! 😮 언제냐면…… 농사회 평등을 달성하면 해산합니다! 😅

3월 한 달 동안 한국농인LGBT+ 활동가들이 한 데 모여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에서 목표를 정했어요. 바로, 한국농인LGBT+는 농사회 평등을 달성하는 순간 해산하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죠, 🥲 그만큼 한국농인LGBT+가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 목표와 함께 2026년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내용들도 논의했어요. 먼저, 앞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농접근권 실천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단순히 통역을 배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농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농접근권 실천 활동, 기대 많이 해주세요! 🥰

그리고 올해부터 국립국어원에서 혐오수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는데요, 그 과정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농인성소수자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활동하겠습니다. 그리고 혐오와 차별 없는, 평등과 인권에 입각한 수어교육도 진행해볼 생각이에요. 궁금하시다면, 한국농인LGBT+ 팔로우하고 새 소식을 발빠르게 받아보세요.

회의 직후 촬영한 단체사진

조직도 재구성하기로 했어요. 작년과 올해 단체 내부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지양, 태환, 애란 님이 작년에 활동을 그만하시기로 했고, 올해는 보석 님을 떠나보내는 등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농인성소수자 인권에 관심 있는 모두가 당사자성이 있다는 것이 한농퀴의 가치이지만, 정작 농인 당사자 없이 활동하는 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세 분이 다시 함께하게 되어 현재는 지양 님이 상임활동가, 해인 님이 상근활동가로 활동합니다. 그리고 운영위원으로 수진 님, 애란 님, 진영 님, 태환 님이 함께해주십니다. 😍

한농퀴는 농사회 평등을 달성하면 해산하려고 합니다. 저희 곧 해산할 수 있을까요? 🧐 단체가 해산하는 그 날까지, 여러분 많이 지켜봐주세요! 그럴 수 있도록 2026년도, 그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습니다! ✊

지난 2월 19일, 한국농인LGBT+가 이영만 연극상을 수상했습니다! 🥳

이영만 님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데요. 🎗️ 이영만 님 어머니께서 세월호 참사를 기리고,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과 연극단체를 응원·지지하기 위해 이영만 시상식을 만드셨어요. 이영만 님 생일은 2월 19일이에요. 그래서 시상식은 매년 2월 19일에 열립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했어요.

〈제4회 이영만 연극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수상자들 단체 사진

한국농인LGBT+는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 그동안 한국농인LGBT+에서 진행한 농접근권 실천 활동 덕분이에요. 2025년에는 〈이태원 트랜스젠더 클럽-2F〉, 〈매드 어사일럼〉, 〈드랙 × 남장신사〉 등 사회적 소수자가 공연하는 무대, 그리고 각종 집회·시위 등 광장에서도 농접근권 실천을 이어왔죠. 이영만 연극상 집행위원회에서는 이런 한국농인LGBT+의 활동이 세월호 참사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고 특별상 수상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영만 연극상〉을 만드는 이영만 님 어머니 이미경 님과 해인 활동가

시상식에는 해인 활동가가 대표로 수상소감을 발표했는데요, 그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해드릴게요.

먼저 이 상을 제가 한국농인LGBT+ 대표로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 상의 주인공은 오늘 시상식에서 농접근권을 실천하고 계신 수진 님과 진영님, 그리고 함께 활동하는 애란 님, 지양 님, 태환 님, 또 무엇보다도 보석 님이기 때문이죠. 오늘 이 기쁨을 보석 님과 함께 나누지 못 해 안타깝고 슬퍼요.

보석 님은 2019년부터 한국농인LGBT+ 활동을 이어오셨어요. 인권과 평등에 관한 현장이라면 뛰어가 활동하셨던 분이에요. 퀴어 연극에서 끼스럽게 통역하시던 모습도 잊을 수 없네요. 그러니 보석 님이야말로 이 자리에서 저 대신 수상 소감을 말씀해주셔야 되는데…….

보석 님이 추구하셨던 가치들, 인권과 평등, 그리고 혐오·차별·배제 없는 세상. 앞으로 한국농인LGBT+에서 이어받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한국농인LGBT+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도 큽니다. 항상 연대하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

시상식에 참여한 활동가들끼리 찍은 단체 사진

이번 달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작성해주신 후기를 바탕으로 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담아 다음 달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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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후원은 앞으로 꾸준히 활동을 지속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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