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인LGBT+, “혐오수어 통역 좌시하지 않을 것” 성명…법적 대응 예고

보도자료
2025. 09. 14.

한국농인LGBT+, “혐오수어 통역 좌시하지 않을 것” 성명…법적 대응 예고

방송뉴스 수어통역에 성소수자 혐오 버젓이

한국농인LGBT+, 혐오수어에 언중위·방심위 제소 시사


한국농인LGBT+는 4일 “수어통역에서도 「성소수자 인권보도준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발표한 「성소수자 인권보도준칙」은 성소수자 혐오표현을 금지하고 있지만, 방송뉴스 한국수어 통역에서는 성소수자 혐오표현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인권보도준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수어통역사와 이러한 수어통역을 관리·감독할 책임을 방기한 언론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혐오수어 모니터링단’을 출범해 뉴스통역을 비롯한 방송·통신상 통역 및 수어 발화에서의 혐오수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누구든지 혐오수어 사례를 제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사례를 수집해 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 뉴스 수어통역에서 혐오수어가 다시 사용된다면, 우리는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농인LGBT+는 농정체성과 성소수자 정체성의 교차성을 바탕으로 농인성소수자 당사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인권단체이다.

이 단체는 지난 5월에도 국립국어원에 공식 질의를 통해 “2027년까지 성소수자 혐오수어에 대해 연구해 대안수어를 정립·사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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